어플 : procreate (유료)
소요시간 : 2시간
사용 도구 : 아이패드, 애플펜슬
애플펜슬을 사고 채색까지 완벽하게 완성한 첫 번째 사진입니다.
사실 제 옷에 꽃무늬도 그리려고 했는데요. 옷을 채색한 레이어에 그림자까지 같이 입혀서 다시 하기에는 너무나 귀찮은 나머지 그리지 않았답니다. 반면 남편 옷은 엄청 열심히 그렸는데 먼가 분위기와 맞지 않게 너무나 디테일하게 채색을 해서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초짜 치고는 잘 나온 것 같아요~
이거 말고 앞에 몇 번 그린적은 있는데요. 무료 어플이다 보니 기능도 많이 없고 그릴 때 무지 힘들더라고요.
친구가 아이패드랑 애플펜슬이 있어서 물어보니 procreate 어플이 괜찮다고 써보라고 해서 오늘 처음 써 보았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지만 설명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를 검색해서 사용법을 익혔어요. 당장 필요한 것들만 찾아봐서 기능을 다 알지는 않지만 찾아본 기능들은 정말 편했답니다. 포토샵을 조금 할 줄 아시는 분들은 어플 사용하실 때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레퍼런스라고 정확히 제가 이해한지는 모르겠지만 기준이 되어주는 밑그림을 설정할 수가 있고요.
레퍼런스를 설정한 레이어가 기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레이어에서도 채색할 때 해당 영역을 올가미 또는 자동으로 선택하여 색을 바로 채울 수 있었어요. 그림자 넣기에 너무 편한 기능이에요!
제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워낙 좋아하였는데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미대는 꿈도 못 꾸었달까요?
학원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가보았는데 거기 다니는 애들은 대부분이 초등학교 때부터 다닌 애들이고 심지어 자퇴한 애들까지 수두룩 빽빽이더라고요. 그림에 집중하기 위해 거의 하루의 반 이상을 학원에서 그림 그리며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검정고시 공부는 따로 하고 있다고 했고요. 그런 친구들을 보고 도저히 따라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 달인가 두 달인가 다니고 포기하였습니다. 다들 작품 그리는데 저는 그러데이션 하기도 버거웠거든요. 아무튼 그만큼 그림에 애정이 있어서 나이를 먹고도 수시로 그림을 그렸는데 이렇게 편하게 그릴 수 있는 도구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사실 진작 잠들었어야 했는데 어제 펜슬을 받고 너무 신이 나서 계속 뭐 그릴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로판을 좋아하니 제가 읽었던 로판의 표지를 제 나름대로 그려보려고 해요.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100% 창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드레스랑 구도는 인터넷을 보고하되~ 최대한 제 느낌을 살려서!!!!! 도저언!!!
그런데 언제 올리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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