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푸들이 승질나면 꼬장부리면서 자주 토하거든요.
그래서 이불 빨래를 엄청 자주 하는데,
요즘 이불 세탁이 왜이렇게 불편한거죠?
죄다 세탁기 사용 금지, 건조기 사용 금지. 이렇게 표시되어 있어서 사기가 영 그렇더라고요.
다행히 이케아 이불은 세탁기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안내문구가 있어서 속이불은 이케아에서 사려고 하고요.
이불 커버는 직접 원단을 골라서 만드려고 합니다.
안감은 부드러운 워싱 원단으로 골랐고요.
장바구니 담아놓은 것은 면 20수 워싱 아이보리에요.
사실 최소 60수 이상으로 사고 싶었는데 건조기 사용하면 금방 해지고 찢어진다고 해서 튼튼하고 두께감 있는 20수로 선택했습니다. 워싱 원단이라 부드럽다고 하고 사용할 수록 부드러워진다고 들어서 고르게 되었어요.
겉감은 부드러움을 약간 포기하고 색과 저렴함을 선택하였어요.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굳이 비싸고 얇고 그런 원단을 고를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작업하기 편하게 대폭으로 골랐어요.
160(고정)*90 면40수트윌무지 연한레몬색입니다. 색감이 진한걸 선택하면 먼가 답답할 것 같아서 아주 옅은 노랑으로 골랐어요. 그림상으로는 좀 어두운감이 있는데 사진상의 원단은 엄청 밝았답니다.
그리고 매트리스를 2개 겹쳐놓아서 매트리스 커버가 마땅치 않아가지고 침대스커트를 만드려고 해요.
제일 싼 한마에 2900원 하는 걸로 담아뒀고요 색상은 아직도 고민중이에요.
그냥 안감이랑 똑같이 아이보리로 하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아무리 연노랑을 선택해도 다른 원단이다보니 색감이 같을 순 없을테니까요. 괜히 비슷한데 다른 톤의 색으로 조합을 하면 부자연스러워 보이겠죠? 아이보리로 그럼 하는걸로 하고~
스커트랑 침대패드 같이 이어만들기도 힘들고 같은 원단 쓰기도 그렇고 세탁도 자주 해줄 필요가 없어서 침대 패드만 좋은 원단으로 만드려고 해요.
이불 커버 원단이랑 같은 걸 사용할 예정이고요. 침대가 워낙 푹신해서 굳이 누빔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조금 넉넉하게 직사각형으로 제작해서 침대에 단추로 연결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버리려고 생각했던 침대 매트리스라서 아무렇게나 막 쓰려고요.
고무줄을 달까 했는데 그거 뺐다 끼우기도 너무 힘들어가지고 그냥 귀퉁이 부분에 단추나 끈 달아서 매듭 같은 걸로 고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커튼은 못골라서 원단 주문을 못하고 있는데 아직도 고민이네요.
그냥 무지로 가야할지 아니면 체크패턴을 넣을지 도무지 선택을 할 수가 없습니다. 넣어놓은 체크 원단은 침구 원단이랑 톤이 다르더라고요. 저렇게 직접 놓고 비교해보니 침구 원단으로 선택한 저거 바로 옆에 있는 거랑 더 색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저 색은 또 별로 맘에 안들어가지구... 그냥 배송비 아까워하지말고 우선 침구 만든 다음에 커튼은 따로 더 생각해 보는게 나을까요????
언제쯤 방이 완성 될지.. 시간만 많고 돈은 없으니 도통 진전이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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