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후기 1 [맹장수술] 2일차 저녁부터 3일차, 드디어 가스 나왔다! [방구가 귀한걸 깨닿게된 지독한 하루] 복강경 수술은 배속에 가스를 집어 넣어서 하는 수술이래요. 자세히는 잘 모르는데 배에 구멍이 3개나 뚫렸어요. 수술을 위해 집어넣은 가스가 빠져야 속이 좀 편해질텐데, 빵빵하게 부푼 배는 줄어들 줄을 모르고... 움직일때마다 배는 찢어질 듯 아프고, 매일 1일차 1시간 운동 2일차 2시간 운동으로 아무리 걸어보아도 신호는 오지 않았어요 ㅠㅠ 같은 병실에 있는 어머니들은 다 암때문에 오셨는데... 고작 맹장수술로 죽을똥 살똥 아주 유난이라 민망하면서도, 운동하는 절 보시고는 이렇게 방구가 귀한줄 나도 여기와서 알았다는 창가쪽 어머님 ㅠㅠ 정말 어쩜 그렇게 간절한지... 그리고 그와중에 왜이렇게 배가 고픈지,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밥이 나오긴 했는데 가스가 안나온 상태에.. 2022.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