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집키보드] 콕스 cox 노뿌 엔데버 무접점 키보드 87키 50 g

귀신에 홀린듯 와디즈 펀딩 구경중에 한참 고민중이던 노뿌키보드 발견.

이건 운명이지 싶었습니다.

 

콕스는 기계식 키보드를 저렴하고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가성비가 좋다고들 하였지요.

 

그렇지만 스위치가 그렇게 고퀄리티는 아니라서 수명이 짧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했어요.

제가 사고싶은 키보드는 너무나 고가이고

이제 막 키보드에 취미를 들여보려고 하는 저에게는 부담스럽기 그지없는 가격..

 

가지고 싶었던 키보드는 타건음이 좋을 것.

여기서 좋을 것 이라는 것은 내가 듣기에 ㅋㅋㅋ 

 

보글보글 찌개 끓는 소리도 너무 좋고 도각도각 초콜렛 부러뜨리는 소리도 너무 좋고

무접점은 하나쯤 있으면 좋다고들 해서 한고무무 하려고 했는데 단종 ㅋㅋ

그러다가 커스텀키보드로 눈이 돌아가서 알리에서 살만한 입문용 ik75를 사려고 했더랬죠.

근데 이게 무슨일인고.. 눈을 의심 0_0

 

장바구니 넣은거 환율 계산하니까 30만원 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야 똥이야!!

그러다 다시 커스텀키보드에서 높은 장벽을 느끼고 다시 중저가로 키캡놀이 하기 좋은 키보드를 찾다가

토프레를 살까 토체티를 살까~ 

바밀로를 살까~다얼유를 살까~ 

사실 윤활이랑 스테빌 잡는게 중요하고, 핫스왑만 지원하면 스위치 갈아서 쓰면 되니까 

핫스왑 되는 외간이쁜 키보드를 사자!! 하는 중 펀딩 발견

 

애드센스 정산받은 돈도 있고 용돈도 보급되어 당장 현금이 두둑해진 저는

지금이다. 저가격에 살 수 있다면 그냥 무접점으로 시작하자!! 했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펀딩을 걸어놓고 3주정도 시간이 흘렀네요.

 

 

띵동!!

 

 

 

 

 

 

포장은 좀 실망..

박스포장좀 해주지..

박스도 보관하고싶은데 달랑 비닐 하나만 둘러 보내면 어떡함!!

 

갑자기 택배 이리저리 휙휙 던졌을거 생각하니까 열불나네요..

 

 

 

 

 

 

 

 

레트로라 그런지 영롱하죠

너무 이쁩니다.

포인트키캡 빨간거 몇개 사서 쓰면 딱 토체티 느낌 나겠어요 ㅋㅋ

 

 

 

 

 

 

 

열자마나 타건부터

캬~ 보글보글 찌개끓는소리 미쳤어요

진짜 너무 좋습니다.

원래 컴퓨터할때는 게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이 보글보글 소리 들으려고 오늘은 이어폰도 안키고 꾸진 스피커로 음악들으면서 블로그 글 쓰고있네요.

근데 힐링됩니다.

하..

이거 풀키로 사서 회사에도 두고 쓸거 그랬어요.

 

회사에서는 싸구려 로지텍 키보드 쓰는데 요즘 스페이스바가 자꾸 먹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거든요 ㅠㅠ

 

 

 

 

 

 

 

기존 키보드 : 체리 mx board 3.0s rgb 적축

 

저것도 진짜 잘샀다 싶었는데 쓸때는 몰랐거든요.

적축이라 충분히 소리는 정갈하다 싶었는데.

무접점 키보드랑 비교하니까 세상 방정맞네요 ㅋㅋ

 

애정했던 키보드인데 저는 무접점이 맞나봐요.

환율 안정화좀 되면 커스텀키보드로 갈건데...

당분간은 키캡놀이 해야겠어요.

 

 

참.. 무접점키보드는 윤활을 해도 큰 차이가 없고 너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심지어 엔데버에 고질적인 문제/ 바로 스페이스바 스테빌라이저가 키캡을 뽑는순간 다시 조정해야한다고..ㅠㅠ

 

오자마자 키별로 소리 확인해봤는데

하.. 스프링소리가 한 8키 정도 어마어마하게 납니다 ㅠㅠ

윤활을 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쩌죠... 저 이제 화장품도사고 이것저것 사고싶은걸 너무 많이 사서 이제 1만 4천원 남았습니다.

원신 과금해야해서.. ㅠㅠ 

 

사이노 뽑고싶은데.. 다이루크로 픽뚫 당해서 넘나 속상해요.

몇일 안남았는데 흑흑

 

그럼 마무리하고 원신 일퀘하러 가보겠습니다.

 

 

타건음 들어보시라고 영상 올려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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