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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주여행_day-1)드디어 내일부터 휴가를 갑니다!

by 김-단발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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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도 출근을 이틀밖에 하지 않았네요 (ㅠㅠ)

핸드폰 요금이나 겨우 낼 정도겠어요..

 

어차피 쉬는거 그냥 옴팡지게 놀아보자!! 하고 휴가를 급히 잡았습니다.

 

강원도, 전주, 제주도 이 세곳 중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제주도 렌트비가 무려 3일동안 80만원을 훌쩍 넘더라고요.

이게 무슨일인지...

 

제가 원래 국내여행을 안좋아 했습니다. 해외 나가서 호화롭게 노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맞먹거든요.

같은 값이면 해외로 가자! 해서 해외로 가곤 했는데... 그놈에 코로나 때문에 국내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안그래도 높아서 가기 싫었던 국내여행이 더 물가가 높아졌습니다.

결혼 전 갔을때 렌트 비용이 하루에 2만 5천원이었나? 이틀에 2만 5천원이었나. 무지 쌌었단 말이죠.

어제 렌트비 닫고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가자. 그냥 장거리 오지게 해보자 했는데. 선박비용이 왕복 25만원 정도.

게다가 기름값하면 15만원 잡고. 사람도 배를 타야하니 왕복 20만원. 대략 비슷하더란 말입니다.

하여 남편한테 그랬죠. 렌트비 80만원 들어가느니 가서 택시타고 다니자. 그게 더 싸게 먹힐 것 같다.

비행기 값은 왕복으로 많이 잡아야 20만원 안쪽이니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여행지 자체가 잘 못 된 것 같아 그냥 제주도는 패스.

 

그다음 양양.

강원도는 워낙에 좋아해서 평소 주말에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곤 했습니다.

제가 면허를 딴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네요. 따고나서 장롱면허 안만들려고 이리저리 많이 다녀서 운전은 이제 잘 합니다.

그런데 숙소를 알아보는데 어찌나 비싸던지 양양만 알아보지 말고 강원도로 알아보자 해서 찾아보는데도 가성비가 나오는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찼더라고요. 싸지만 여인숙 같은 곳. 비싼데 여인숙 같은 곳. 이런 곳만 남았더란 말입니다(ㅠㅠ)

 

가고싶은 곳은 워낙 많았고, 강원도야 볼거리에 먹거리까지 풍부하니 가기만 하면 즐거울 것 같았는데

기초적인 숙박이 해결안되니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1시간 넘게 숙박지를 찾아보다가 결국 강원도도 패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주입니다!

고향이 나주라서 내려가는 길에 전주들려서 맛난거 사먹고싶다~

올라오는 길에 들리고싶은데 시간이 너무 늦었네.. 하고 마음만 다녀왔어서 이참에 여행지로 어떠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야놀자로 간단히 검색하니, 도시라서 그런지 모텔도 잘되있는 곳이 워낙 많아서요.

1박에 2만 8천원 짜리도 있더라고요. 야놀자 할인쿠폰까지 해서 말이죠. 그래도 여행이니까 예약하기로 정했던 방보다 한단계 좋은 곳으로 가자 해서 4만 5천원에 예약해 놓았습니다. 우선 숙박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서 첫날만 예약을 해 뒀어요.

 

차를 가지고 갈 것이기 때문에 짐 들고 다닐 걱정 없어서 좋고~ 

전주는 먹거리 하나만큼은 보장되어 있고!

게다가 여행지 알아보다가 남편이 변산반도 가보고 싶다고 말도 했어서 차로 1시간이면 가더라고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고, 준비할 시간도 없어서 일단 가서 정하기로 하고 떠나는 여행.

먼가 불안하면서도 기대되고, 막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막 들어요.

싸우지 말고 즐겁게만 보내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후기는 다녀와서 천천히 올려볼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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