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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로판소설] 악녀가 사랑할 때

by 김-단발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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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총점  ★

 

로맨스

 

판타지

 

 

 

 

 

 

 

 

   읽기 전 참고   

 

악녀가 사랑할 때 : 착각물, 빙의물, 덕질하는 여주, 가족 후회 약간 있음

 

 

사실 하차를 한번 했던 소설입니다.

한 30화가량 보고 반복되는 전개로 인해 흥미가 떨어져서 보지 않았는데요. 최근 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했어요. 하차한 작품을 다시 읽게 만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그림체가 큰 몫을 했습니다. 제가 하차한 이유가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에요. 댓글을 보면 반복된다, 지루하다 이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만 그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라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앞 줄거리   

 

 

 

살아생전 읽었던 소설. 그 소설 속 최애캐로 내가 빙의를 하였다. 그 소설은 민폐 남주, 여주로 인해 주변 인물이 다 죽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내가 빙의한 인물은 여주인공을 괴롭히던 황녀이자 악녀 르페르샤. 언제나 당당함이 멋졌던 이 언니를 내가 구해내겠다. 그리고 죽을 위기에 놓인 남자조연들도 구하겠다. 물론 덕질을 하려고 대는 핑계 그런 게 절대! 결코 아니다! 

 

빙의한 몸에 겨우 적응을 한 상태에서 르페르샤의 영혼과 마주하고 들은 말은 3일마다 한 번씩 피를 토할 것이며 그 몸에 있는 나의 기억을 찾아갈 것이라는 것. 원래는 죽는 병이지만 영혼이 바뀜으로써 죽지도, 아프지도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만 1년째 되는 날 마지막 기억을 찾는 순간은 아플 것이며 그 몸은 온전히 너의 것이 된다는 이야기. 처음에는 우왕좌왕하여 흘려듣는 부분도 많고 꿈에 그리던 르페르샤 언니를 만났다는 설렘에 중요한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지 못합니다. 그저 1년만 버티면 피도 토하지 않을 것이며 원래 걸려있던 병도 나을 것이라는 이야기에 그 시간 동안 덕질이나 하며 덤으로 생명도 구하겠다 생각하죠. 이 세계에 대해서라고는 책으로만 접했던 여주인공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점점 자신의 편을 늘려가는 스토리!

 

 

 

   리뷰   

 

 

 

30편이 넘어가면서 느꼈던 것은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인다는 거예요.

분명 감정을 울리고 쥐어짜고, 극적이고 하는 그런 슬픈 내용이 아닌데 그냥 뭔가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눈물이 맺히고 그렇습니다. 몇 회 동안 울었나 모르겠어요.

제가 20일 새벽 2시부터 시작해서 아침까지 무려 100편을 보고 (통장 털림...) 느낀 것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은 아니더라고요. 이상하게 나만 울어? 하는 그런 댓글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원작의 르페르샤가 가끔 등장하지만 아직 완결까지 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히 어떤 내막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그런 내용이 막 시작되었거든요. 

 

그럼에도 리뷰를 남긴 건 같이 보고 싶어서입니다.

왜 이 소설의 여주인공이 원작 소설의 악녀 르페르샤에게 끌렸는지 너무도 공감되는 말들이 많이 나와요.

외로움으로 슬플지언정 결코 티 내지 않고 황녀로써 품위를 다하며 동정받는 삶보다는 홀로 당당히 서있는 삶. 오해를 사는 삶이지만 굳이 고치려고 하지 않는 삶. 

 

그런 그녀에게 깊은 애정을 느낀 여주인공이 빙의하면서 그녀가 받고 있던 오해도 풀어주고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참 이런 내용이 이어지는데 이야기가 정말 웃기게 흘러가요.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 그냥 웃깁니다.

착각 물도 이런 착각 물이 없어요. 거의 2가지 장르가 공존한다고나 할까요.

여주의 말 한마디에 주변인들은 울지만 정작 여주인공은 그런 의미가 1도 없었고 그냥 흘려하는 말인데 온갖 의미부여를 하며 후회하고 그럽니다.

 

아무튼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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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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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다양한 리뷰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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