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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리디북스/로판소설] 루시아

by 김-단발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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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총점 ★

 

로맨스

 

판타지

 

 

 

 

 

   읽기 전 참고   

 

루시아 : 예지몽, 짠내 나는 과거, 무정 남주에서 여주 바라기로, 통통 튀는 무한 매력 여주.

 

카카오페이지로 시작해 댓글을 읽다가 리디북스로 넘어가서 읽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는 개정판이었다는 것인데요. 사실 루시아가 약간 수위가 있는 소설이에요. 카카오페이지 소설은 최대 15세 열람까지 수위조절이 되는데요. 루시아는 그보다 더 강한 수위임에도 개정이 엄청 되었는지 15금 딱지도 없답니다. 혹시 그러한 것들이 불편하신 분들은 달달하고 순수하게 로맨스 판타지로 즐기시려면 카카오페이지로 즐기시면 되고요. 저처럼 조금 리얼한 글을 접하고 싶으시다면 리디북스가 좋으실 거예요.

 

 

   앞 줄거리   

 

 미혼모로 힘들게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 그런 어미는 힘든 나날을 보내다 전염병으로 점점 죽음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루시아는 자신의 어머니가 귀족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고 자신의 아버지가 이 나라의 왕이라는 사실 역시 전혀 알지 못하였다. 어머니는 곧 죽을 것을 알았는지 왕궁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그렇게 왕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루시아라는 이름에서 비비안 헤세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으며, 조금은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 삶은 주어지지 않았다. 방탕한 왕은 루시아 이외에도 아주 많은 자식들이 있었으며, 하나하나 관심을 두지도 않았다. 구석 별궁을 배정받은 루시아는 그렇게 잊혀진 삶을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왕이 죽고 헤세 9세가 새로운 왕으로 등극하였으며, 등극 하자마자 예산을 잔뜩 잡아먹고 있는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의 흔적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바로 존재감 없는 형제, 자매들을 궁 밖으로 내보내는 것. 루시아 역시 그 대상이었으며 가장 많은 지참금을 내는 사람에게 순차적으로 보내졌다.

 

루시아의 남편이 될 남자는 무려 스무살이나 많은 메튼 백작. 이혼 경력이 두 번이나 있었으며 다 큰 아들이 루시아와 동갑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미 여러 번 이혼한 경력이 있는 이 메튼 백작은 문제가 많았다. 루시아는 그저 성적 도구에 불과한 삶을 살았으며 학대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그저 꿈. 다만 그 꿈이 자신의 미래라는 것. 그것을 자각하게 된 루시아는 자신이 본 미래를 피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며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 첫번째는 팔려가는 결혼을 피하는 것. 타란 공작에게 계약결혼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리뷰   

 

일단 저는 무조건 개정판보다는 개정되기 전 원작을 보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저 야하기만 한 소설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에요. 아마 로판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루시아를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실 거예요. 로맨스면 로맨스, 판타지면 판타지 두 가지 모두를 꽉 잡고 있는 몇 안 되는 진정한 로판 소설이거든요. 대부분 로판이 배경만 중세시대이고 로맨스가 진행된다거나, 회귀를 해서 판타지를 가미시킨다거나 그러는데요. 루시아가 계약 결혼을 제시한 타란 공작가 자체가 어마어마한 미스터리로 둘러 쌓여있으며 그 가문의 비밀과 루시아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아주 신박하게 이야기가 풀려나갑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발암유발 캐릭터들도 이 소설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라 느끼게 하며, 어느 한 구석도 사소한 곳이 없었어요. 개연성이 완벽했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 묘사들이 섬세해서 글을 읽는 것인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착각하게 만들었고, 표현도 정말 사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사람들과 [정상적인 교류를 하지 못한 상태로 자라온 루시아][스스로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는 삶을 택한 타란 공작]이 만남으로써 변화하는 두 사람. 특히 감정선들이 잘 나타나서 읽는 내내 설렘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가끔이라고 하기 뭐할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그런 그런 씬들 역시 좋았어요. 관계를 통해 타란 공작이 루시아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요. 타란 공작도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루시아의 매력에 매료되는 모습이 그러져 자주 웃음 짓게 하였지요.

 

진짜 꼭! 보셨으면 합니다!! 별점 5개를 주지 않은 이유는 카카오페이지에서는 개정판 밖에 못 보기 때문이고요. 리디북스에서는 단행본으로 구매를 해서 봐야 하기 때문이에요. 단행본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테니까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좋아요!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다양한 리뷰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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