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총점 ★★★★☆
로맨스 ★★★★
판타지 ★★☆☆☆
읽기 전 참고
사랑받는 시집살이 : 치유물, 쓰레기가족, 상처여주, 힐링로판, 잔잔로판, 여주어화둥둥, 벤츠남주, 계략남주, 세상에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시댁식구들
첫 애드센스 정산을 받고 너무 신나서 ㅎㅎ 로판 뭐볼까~ 카카페 둘러보다가 표지가 너무 이뻐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딱 제가 좋아하는 류의 상처 여주 쓰레기같은 가족들에게서 탈출하여 행복을 찾아가는 그런 이야기여서 정신 없이 읽었어요.
앞 줄거리
레이나 홈우드. 홈우드 백작가의 둘째.
첫째 록시, 둘째 레이나, 셋째 모리스
이렇게 삼남매는 너무나 다른 대우를 받으며 자랐다.
레이나는 본인이 정말 부모님의 자식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하녀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
사업에 번번히 실패하는 백작인 아버지로 인해 가세는 가파르게 기울었고 사용인마저 부족한 지금은 둘째 레이나가 맡고있다. 언니인 록시는 장녀이며, 화려한 외모로 시집을 잘 보낼 수 있을거라는 허영심 많은 어머니의 생각으로 인해 언제나 좋은 것은 언니의 독차지가 되었고, 막내인 모리스는 장남이기 때문에 백작가의 후계자로 부족함 없이 자라왔다. 오롯이 나만 차별을 받았다. 언제나 꼭두 새벽부터 일어나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청소를 하고, 시장을 보고, 가사일을 하였다.
어느날, 시장을 보고 들어왔더니 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레아나가 가면 되겠네!!!!"
데스펜서 자작가에서 보낸 청혼서에 누구와 결혼을 하겠다고 쓰여있지 않았기에 자신이 아니어도 되지 않느냐고, 그러니 레이나를 보내라고 말이다.
무서웠다. 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을 남편으로.... 그런 상황이 너무도 무서웠다.
가기 싫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청혼서와 함께 제시된 어마어마한 금액에 눈이 멀어 그렇게 나를 팔았다.
...
데스펜서 가
...
그렇게 도착한 자작가에서의 내 위치는 다르지 않겠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해야해.
하지만 전혀 다른 대우.
받아보지 못했던 존중가 배려, 사랑.
모든게 너무나 어색한 레이나.
자존감이 낮은 레이나가 점차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행복한 이야기.
리뷰
120화 가량 되는 짧은 소설입니다.
제가 원래 최소 180화 이상 200화 넘으면 너무 좋아~~~ 하면서 보는데
120화정도 되는 소설은 잘 손을 안대요. 왜냐하면... 소설에 빠지기 전에 끝나버려서 먼가 좀 찝찝하달까요?
보통 드라마가 16부작이잖아요. 근데 고백부부라는 드라마가 12부작이었나? 그랬을거예요.
그거본 느낌이었어요. 아쉬웠어요. 4편 더 해주면 좋았을텐데 ... 하고 말이죠.
아무튼~ 다시 소설로 돌아가서~
레이나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에 재능이 있는지, 무얼 싫어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먹는 것 부터 최소한으로 먹었고, 그마저도 정말 간신히 끼니정도 때우는 정도였어요. 언니가 배우는 피아노를 보고 자신도 배우고 싶다 생각만 했지 경험이 없었죠. 데스펜서가에서 무얼 하고싶냐는 말에 피아노를 배워보았지만 생각보다 재미도 없고 재능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그런 레이나의 생각이 잔잔하게 글로 표현되는데 그게 참 좋더라구요.
막 극적인 사건이 있거나 악역이 엄청 무지막지해서 매번 공경에 빠지고 그런 소설은 아닙니다.
오히려 악역이 정말 멍청하다 싶을 정도로 왜저러나 죽고싶어서 환장을 한건가? 싶었어요. 그럼에도 읽기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조금 신기했습니다. 약간 개그요소로 작용한 것 같기도 해요.
록시가 나와서 쓸대없는 소리를 하거나 말도안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때면 얼마나 웃긴지 읽어보시면 알거예요. 그리고 점점 레이나가 성장하는게 읽는 내내 보여서 로판이지만 로맨스가 별로 안나와도 아쉽지 않았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레이나에게 다가가주는 펠릭스의 모습을 보고 진짜..펠릭스 이름 치트키인가?? ㅋㅋ 싶었다니까요. 로판에 자주 등장하는 남주 이름이잖아요. 암튼 참 ㅋㅋ 멋었었습니다.
근데 좀 아쉬운건 음... 제가 원래 표지에 잘 이입해서 보거든요.
이번 소설은 여주나 남주 표지가 참 이쁘고 멋지게 잘 빠지긴 했지만 이입은 잘 안되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스포할게 없지만 더보기란에 결말뿌리겠습니다~
스포주의 결말 (+더보기)
레이나와 데스펜서가의 인연은 보육원이다. 보육원에 봉사위해 방문한 데스펜서가 사람들이 마음씨 고운 레이나를 보고 입양을 하려고 알아보았으나, 보육원장이 백작가의 여식이라는 말을 한다.
차림을 보아 결코 귀족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누가 보아도 보육원에 있는 아이같았다. 그런 안타깝고 어여쁜 소녀가 백작가의 여식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데스펜서가는 딸은 불가하니 며느리로 들이려고 한다. 마침 펠릭스가 흠뻑 빠져있기 때문에 그녀를 몰래 뒤에서 도와준다.
레이나가 시장가는걸 좋아했는데 시장사람들이 인심이 좋아 레이나에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었다. 그것이 모두 데스펜서가에서 레이나를 조금이라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시장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그녀를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었다.
홈우드 백작가는 폭삭 망하고 작위도 팔게되고 평민이 된다.
그 과정에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록시가 레이나를 찾아와 자신이 여기서 살게 해달라고 말같지도 않은 억지를 부린다. 그걸 거절하자 몰래 불을 지르고 도망을 가려고 하지만 불지르고나서 자기가 문을 잠궜다는 것을 깜빡해서 화상을 입고 정신병에 걸리게 된다.
정신병은 자신이 레이나인줄 아는것, 아주 소름돋게 레이나인냥 행동을 하며 난동을 부리지만 후에 정신병원으로 옮겨지게 되고, 레이나는 레이나의 인생을 산다.
펠릭스는 보좌간으로 임명받고 백작이 된다. 고로 레이나는 다시 예비백작부인이 되었다.
레이나와 펠릭스는 혼전임신을 하고, 쌍둥이를 갖는다.
아무튼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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