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총점 ★★★★☆
로맨스 ★★★☆☆
판타지 ★★★☆☆
읽기 전 참고
이제 와 악녀가 아니라 해도 : 짜내나는여주, 환생인듯 회귀인듯 빙의인듯, 똥차전남친, 독특한 세계관, 집착쩌는남주, 시한부 여주
아무생각 없이 시작한 작품이었어요.
시한부 이야기를 워낙 좋아해서 카테고리 설정에서 시한부 잡고 골랐는데 일단 일러스트 100점이고 첫화읽었을때 너무 좋아서 쭉 달렸습니다.
좀 피폐물 요소가 있지만 음... 이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뭐... 당사자가 아니니 100% 이해하는게 사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읽었어요. 우선 스토리는 저는 좋았어요~! 도전 ㄱㄱ하시지요!
앞 줄거리
세라피네.
신의 혈통이라 여기며 날개를 달고 태어나는 종족.
그 왕국의 둘째딸이었다.
모두가 날개를 달고 태어났지만 자신만은 날개가 없이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부정을 의심당했지만 다행히 혈통에 검은머리가 있음으로써 부정을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였다.
날개가 없는 왕족. 그야말로 수치였다. 온갖 차별을 받으며 부모에게 사랑도 받지 못한채 자란 세라피네.
그녀에게도 소중한 존재는 있었다. 이카로스.
이름없는 노예로 왕족을 교육할때 잘못을 할 경우 대신해 매맞는 역할로써 존재한 그는 세라피네의 전용이 되었고, 그런 그에게 이카로스라는 이름을 주었다.
인간이지만 날개를 갖고 날아올랐던 이름으로. 자신에게는 날개가 없지만 그에게는 주고싶었던 마음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던 세라피네와 이카로스.
..
..
..
이카로스는 자신을 인간으로써 대해주는 공주님께 감사하였고 사랑하였고 그녀가 그 세상에 전부였다.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롯이 그녀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탐낼정도로 뛰어난 검사가 되었어도 그는 그녀만을 위해 존재했다.
..
..
..
온갖 차별을 당하던 세라피네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 그리고 그녀를 대하는 태도도 180도 달라졌다.
그것은 바로 자아가 있는 무기를 만드는 것.
어쩌다가 무기를 만들었고 그것을 아버지께 받쳤고, 아버지는 그녀에게 애정을 주었다.
그 무기는 어마어마했으며 정복전쟁을 시작하였다.
아버지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그녀에게 계속해서 무기를 만들 것을 종용했다.
여덟개의 무기를 만들었을때 그녀는 아버지의 손에 죽었다.
한편, 이카로스.
그녀가 죽었다.
자신이 문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
그녀의 아버지 손에 쇳물에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가 없는 세상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그는 그의 손으로 그녀에게 모질게 굴었던 모든 것들을 지워나갔다.
..
..
..
나는 죽었는데 여긴 어디지?
이 몸의 주인의 기억이 듬성듬성 읽히고 자신의 것이 되었다. 그녀의 이름도 세라피네. 특이한 점은. 자신이 죽었다 깨어나도 갖지 못하였던 날개가 있었다는 점이었고. 이 세상에서 날개를 갖은 종족은 이미 멸종되었다는 것.
날개가 잡아먹는 마력으로 인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는 이제는 아무것에도 억매이고 싶지 않다.
가족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것도, 연인에게 매달리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싶다.
그저 이곳을 떠나는 것만이 내가 원하는 것.
리뷰
세라피네의 감정선이 잘 들어나는 묘사들이 좋았어요.
세계관도 독특했구요.
인간의 영혼을 담아 만든 무기가 바로 세라피네의 능력이었는데요.
살아있는 인간의 영혼이 필요한 무기. 그걸 만든다는 것은 결국 살인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무섭다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하면 미화가되지? 했단말이죠.
어차피 초반에 나오는 부분이니 메타트론 이야기는 할게요 ㅎ
메타트론은 아버지가 붙여준 왕녀시절 약혼자인데요. 혈통이 전부이고 자기 잘난맛에 사는 남자였죠.
그는 약혼녀인 세라피네의 동생이랑 붙어먹을 정도로 질이 안좋고 더러운 사람이었는데요.
입덕부정을 너무 격하게 하면서 스스로를 세뇌한건지 아무튼 세라피네를 좋아하면서 안그런 척 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 상태였어요.
세라피네가 파티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집에있는 동안 암살자들이 오는데 그걸 약혼자였던 메타트론이 구해주면서 치명상을 입게되죠. 첫번째 무기인 메타트론. 그는 죽기 직전 세라피네 손에 의해 무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먼가 죽였다기 보다는 죽을뻔한걸 무기화 한건데. 물론 본인 동의 없이요.
메타트론은 자신이 목숨받쳐 구해놨더니 무기로나 만든 여자가 퍽이나 원망스러웠을 것 같아요.
영원히 죽음은 꿈꿀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으니깐요. 물론 그게 마냥 싫진 않았죠. 그 이상한 성격을 마구마구 표출하기에 무기만큼 적당한 포지션도 없었거든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만든 무기들이에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무기화 하는.
그리고 8자루를 만들고 아버지 손에 죽게되는데요. 죽게된 이유가 이카로스를 무기로 만들라는 이유였죠.
도저히 그것만큼은 못하겠다고하자 그녀를 직접 죽여버립니다.
그걸 밖에서 기다리던 이카로스가 그녀가 죽고나서야 알게되고 왕국을 멸망시켜버려요.
근데 세리라네는 죽고나자마자 눈을 뜬게 500년 뒤 세상.
그곳에서는 이카로스를 초대 황제라 하고, 검들도 존재하였죠.
(스포가 첨가된 리뷰입니다. 결말도 포함되어있어요)
이카로스는 인간이지만 500년 이상 살아왔습니다.
그에게는 어마어마한 마력이 있었으며 수명 역시 무한에 가까웠는데요. 이유는 왕국을 멸망시키면서 마력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날개를 다 뜯어먹었기 때문이에요. 전체의 날개를 싹다 먹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겠죠.
그가 그렇게 오래산 이유는 왕의 마지막 저주였기 때문인데요.
저주가 너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끊임없이 보게될 것이다. 뭐 그런거였어요.
그말을 듣고 이카로스는 오히려 축복이다 생각하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죽고 없는데 그녀가 죽는 것을 보려면 그녀를 다시 만난다는 소리이니 언젠가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정말 집착의 끝 아닌가요 ㅎㅎ
세라피네는 빙의가 아닌 환생입니다.
조금 어려운데요. 음.. 이카로스가 당한 저주는 실제로 일어납니다. 그녀의 죽음을 수백번 보았죠.
그녀가 공녀인 세라피네로 눈을 뜬 그 순간부터 날개로 인해 시한부로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무한 회귀 루프에 갇혀버렸어요.
그래서 이카로스의 정신은 점점 마모되어갔고 그녀의 죽음을 너무나 많이봐서 기억을 봉인하기 시작해요. 무슨 짓을 해도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요. 그런데 그런 그녀가 시한부로 태어나게 한 것 조차 이카로스의 짓이었어요.
좀 소름돋는데요.
왕녀인 그녀가 죽고 그는 5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녀를 되살릴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다 시간도 거스르게 되죠. 그가 거스른 시간속에서 만난 그녀는 막 태어난 갓난아이었어요. 둘째 왕녀는 분명 날개가 없이 태어났다 하였는데 태어났을때 그녀는 날개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날개를 앗아간 것이 이카로스에요.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 막 태어난 그녀의 날개를 앗아간거죠.
그리고는 현시대로 와서 날개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세라피네로 짓게끔 설화를 만들어 퍼트리고, 태어나는 여자 아기들에게 그녀의 날개 깃털을 심었어요. 그렇게 날개를 갖게된 아이들은 마력 부족으로 시한부인생을 살다가 금방 죽었으며, 세라피네가 눈을 뜬 몸 역시 그런 아이들 중 하나였죠. 그런 아이들 중 하나와 다른 점은 자신의 정신이 깨어났다는 것이었는데요.
그건 바로 그녀가 눈을 뜬 분수대에 있습니다. 그 분수대 밑에는 왕녀 세라피네가 죽음을 맞이한 쇳물이 아직도 끓고 있었거든요. 그것과 날개가 공명하여 그녀의 정신이 눈을 뜬거죠.
딱 눈을 뜬 이 순간부터 세라피네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이카로스는 무한 회귀 루프에 걸립니다.
근데 날개가 없이 태어나서 그렇게 핍박받으며 살게됐는데 그렇게 만든 사람이 이카로스라니 너무 무섭지 않나요. 그 집착이 저는 너무 소름돋고 피폐물 보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럼에도 참.... 이카로스를 용서하는 세라피네가 대단해보였습니다.
음.. 궁금하신 것은 많겠지만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 결말만 마지막으로 말하고 끝낼게요.
세라피네는 결국 삽니다.
모든 무기들이 다 인간으로 돌아옵니다.
이카로스도 돌아옵니다.
세라피네의 날개의 힘이었는데요.
사실 세라피네는 자신을 무기화 함으로써 죽음으로 발생하는 회귀를 끊어내려고 했어요.
자신이 죽으면 또 이카로스는 그때로 회귀를 해야하니 그 굴레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방법은 자신이 죽지 않는 몸이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이런 생각은 이전의 세라피네들도 다 생각했었습니다. 결과는 전부 실패하였지만 말이죠.
그래도 세라피네는 세라피네라 생각 변하겠나요.
이카로스와 함께 지내면서 그에게 받아먹은 마력들이 고스란히 쌓여있는 세라피네의 날개.
어마어마한 양이라 이 힘이라면 너네들도 무기가 아닌 인간으로 돌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 라고 하는데 무슨 원리로 그렇게 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녀는 우여곡절끝에 날개를 펼치고 세상은 정전 (세라피네 기절)
눈을뜨니 자신도 살아있고 모두 다 돌아와있는 상황 ㅇㅅㅇ ㅎㅎㅎ
그렇게 시한부 인생도 자기 손으로 해결하고 자신이 죽은줄로 알고있는 가족들에게 찾아가 재회를 하고 결말이 납니다.
과정이 아주아주 아주아주많이 빠졌으니 꼭 읽어보세요~
진짜로 재미있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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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다양한 리뷰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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