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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로판] 악녀를 죽여줘

by 김-단발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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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총점 ★

 

로맨스

 

판타지

 

 

   읽기 전 참고   

 

악녀를 죽여줘 : 빙의물, 짜내나는 여주, 똥내나는 서브들, 그저 빛 남주, 찌통 주의, 약간 피폐물같은

 

 이런류 정말 좋아합니다. 약간 초반부는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 랑 아주 약간 비슷해요.

자살을 자꾸 하려는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원작의 힘이 너무 강해서 어떻게 해서든 살려냅니다. 그래서 아에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비슷하다고 느낀 것은 여주가 이 세계의 생에 그렇게 의지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별점 10점짜리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니 꼭!! 꼬옥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참! 쓰다가 다시 올라와서 적습니다. 작품 설명에는 조금 유치한 상황인듯 보이지만 결코 그런 느낌으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청 무거운 느낌의 소설이랄까요. 참고하세요!

 

 

 

   앞 줄거리   

 

에리스는 이 소설의 악녀이다. 여주인공을 질투하고 결국 독살하려다가 사형까지 당하는 인물. 황태자의 약혼녀에서 사형당하기까지 그녀는 당연하게 모두에게 미움을 받았다. 그런 에리스가 내가 되었다. 결코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 없는 이전의 생. 그럼에도 그 생이 너무나 간절하다. 죽으면 돌아갈 수 있을까? 뛰어내려도 보고 칼로 찔러도보고 약을 먹어보아도 원작의 강제성으로 죽지를 못한다.

뛰어내리면 누군가 받아내고, 칼로 찌르면 금방 치유사를 불러 치유를 해버린다. 약을 먹어도 그 약이 전혀 몸에 영향이 없는 그런 약으로 바뀌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모든 게 낯선 이곳에서의 삶이 좀처럼 내 인생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등장인물들, 그저 책 속 이야기. 어디에서도 나를 찾을 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녀를 당연하게 미워한다. 언제나 열심히 하고 완벽하려고 애쓰게 된 이유 역시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게 완벽했던 그녀이기에 분명 누군가는 내가 바뀐 것을 알아볼 것이다. 들킨다면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후작저 사람들에게만큼은 너무나 미안하다. 외부 사람들과 다르게 모든 사람이 에리스를 사랑한다. 나는 그녀가 아닌데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없는데 이런 상황이 못견디게 힘들다. 

 

...

 

여주다. 헬레나. 누가보아도 천사처럼 아름답고 맑은 아이. 내가 보아도 그녀는 천상 여주인공이다. 하지만 도무지 좋아할 수가 없다. 난 에리스도 아닌데 그녀가 너무 밉다. 에리스는 잘해도 욕을 먹고 못해도 욕을 먹는데 헬레나는 못하면 못하는데로 주변에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잘하면 큰 칭찬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호의로 본다. 모두가 호의로 바라보는 그녀이기에 나 하나쯤은 미워해도 괜찮겠지?

 

...

 

죽는 방법 이외에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해. 

점쟁이라도 찾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물어보거나 슬쩍 떠볼까 했더니 이게 무슨일인가? 마녀라고?

제국에서 마녀라 하면 바로 사형에 처할 정도로 위험한 그 마녀.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녀와의 계약을 했다.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 어떤 대가를 지불하던 이곳 사람인 에리스의 생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줄 준비가 되어있는 그녀는 거침이 없다.

 

...

 

모든 것에 감정을 이입하지 못하고 이질적으로 겉도는 감정을 가진채 버티는 에리스.

그런 그녀에게 스미듯 일부가 되어준 그. 그녀는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남을까?

 

 

   리뷰   

 

 

감정선이 정말 눈물 흘리게 아프게 그려지기도 하고, 주변에서 도대체 왜? 고작 원작의 강제성 때문에 에리스를 저렇게 대하나? 화나게 하는 구절도 많고 그랬습니다.

100화 남짓이라는 짧은 소설임에도 읽는 내내 200화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딱히 분량이 많은 작품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작품인데 안에 담고있는 내용이 정말 꽉 꽉 눌러담은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읽으면서도 이렇게 읽었는데? 아직도 40화라고?? 혼자서 이렇게 생각 많이 했습니다.

 

원작의 남주, 2명의 서브남주가 읽는 내내 정말 발암 같았어요.

남주는 워낙 쓰레기니까 그려러니 하지만 신관이라는 작자의 태도는 정말 구역질이 나오더라고요. 원작에서는 누구보다 신실하고 최연소 대신관이 될 정도로 신력도 뛰어났는데 비틀린 소유욕? 사랑? 으로 인해 에리스에게 보이는 집착이 정말 싫었습니다.

 

아..그러고보니 약간 피폐물 느낌이 나네요. 위에 다시 적어야겠어요 ; ㅎㅎ

 

 

(결말) 스포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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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돌아갑니다. 아나킨과 에리스 모두.

원작이라는 개념이 조금 이상해져요.

외전을 봐서 더 헷갈리기는 하는데, 결말이 정해져 있는 이야기다보니 원작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그대로 세상이 멈춘다고 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피를 철철 흘리면서 계속 아픈 상태로 죽지도 못하고 살아있게 될거라고, 마녀가 그랬습니다. 그런 종말이 예정된 세계이기 때문에 마녀들이 에리스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싶어 합니다. 물론 에리스가 쓰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에리스가 찾아준 달의 여신?이었나? 킨티아를 통해서요.

마녀이자 신이었던 킨티아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죽고자 하였으며, 그녀는 다른 마녀들과 다르게 환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이유는 생각안남) 그런 그녀가 환생한게 킨티아인데, 여주가 마녀에게 선물이라며 킨티아를 소개하고 마녀가 찾아줬다 라는 게 바로 킨티아를 가르키는 거예요. 여주가 돌아가고 마녀가 그렇게 말합니다. 신이되어 이야기를 만들어보지 않을래? 하고요.

 

에리스와 아나킨은 어떻게 돌아가느냐?!

 

에리스는 원작대로 결국 사형을 당합니다. 그 과정이 정말 너무너무 몰입도 높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직접 읽으시고요! 헬레나가 에리스를 이해하고 에리스의 칼에 죽어줍니다.

 

자신을 사형시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황태자, 그런 그에게 죽이라고 말하는 에리스.

탑에 가둬진 에리스 앞에 나타나 절대 가지 못한다고 이번 생에 당신을 갖지 못한다면 환생한 당신을 갖겠다고 이곳에서 당신이 죽는다면 당신의 영혼은 이곳에서 환생하게 된다며 떠드는 휘브리스.

그를 통해 자신이 사형을 당하더라도 살려낼 것 같은 불안함 마음이 들고 마녀에게 묻지만 마녀 역시 그렇게 살아난다면 돌아갈 길이 없어진다고 한다. 이제 남은 방법은 하나뿐.

킨티아에게 자신을 마녀라고 소문을 내게하여 사형을 시킬 수 밖에 없는 여론을 만들고, 아나킨에게 죽은 후 자신의 시체를 난도질 해달라고 하는 것. 몸이 온전치 못하면 영혼이 돌아오지 못하기에 아나킨에게 슬픈 부탁을 합니다. 그저 그녀는 자신의 주인이고 자신이 그런 마음을 감히 품어서도 안되는 그런 주인님이기에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한편 자신은 버림받았구나, 나를 위해 남아주지는 않는구나 하는 찰나의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에리스는 그에게 함께 가자고 해주었고 그는 방금 들었던 그 생각을 말하며 따라가겠다고 약속합니다.

 

사형 후 이아손과 휘브리스가 뜻을 모아 에리스를 살리려고 시체 보관소로 가지만 그곳에 한발 먼저 도착한 아나킨과 결투를 합니다. 먼저 에리스에 시체에 불을 질러놓고 소드마스터인 이아손과 결투를 하며 그 틈을 타 휘브리스가 에리스를 소생시키는 거였는데요. 마녀의 변덕으로 그 결투에 마녀가 합세하고 손짓 한번에 아이손을 굴복시킵니다. 이미 치명상을 입어 죽을 수 밖에 없는 그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가 에리스가 있는 세계로 갈수 있었던 이유. 세상에서 가장 강력했던 여자, 가장 강력한 여자, 가장 강력해질 여자. 이 3명에게 호의를 얻는 것. 그럼에도 그 어려운 것을 아나킨은 이미 이뤘기에 그가 그녀의 곁으로 갈 수 있다고..

 

음... 가장 강력했던 여자와 강력해질 여자는 아마 같겠죠? 킨티아와 그녀의 전생. 그리고 강력한 여자는 마녀 메데이아겠죠? 글에서 이아손에게 가장 강력한 남자가 가장 강력한 사람과 동의어는 아니잖아? 라고 하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현생에서 아나킨과 에레스는 바로는 아니고 만나긴 합니다.

그 이후 생에 대해서는 만났다 이후로 이렇다할 이야기가 없고요. 외전에서는 IF 라는 이야기가 몇개 그려집니다.

 

 

 

마지막으로 헬레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읽기 시작했을때는 헬레나가 정말 너무 저도 짜증나고 그랬는데 에리스가 헬레나를 이해하게 되면서 읽는 저도 같이 이해가게 되었어요. 헬레나가 이렇게 생각을 해요. 자신에게만 다들 친절했고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만큼 그들도 자기에게 친절을 되돌려주길 바랐다.고, 그런 삶이 남들이 보기에는 편하고 그녀만을 위해 세상이 돌아간다고 느낄지라도 자신은 스스로 성취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에리스를 통해 배움이라는 것을 접했고 배웠을때 성장하고 알게되고 그로인해 발전하여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헬레나의 세계는 180% 바뀌었어요. 황태자비가 되지 않고싶으면 말하라는 에리스의 말에 이 자리는 할 수 있는 것이 많기에 자신이 기회를 받은 것 처럼 자신도 힘이 약한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그 자리에 올라서겠다고 말하죠.  그 모습을 보고 처음 헬레나에게 느꼈던 감정이 이렇게 까지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이게 바로 필력이겠죠? 

싫어했던 캐릭터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해하고 좋아하게 된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다소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제 취향에는 100% 적중한 소설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좋아요!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다양한 리뷰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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