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별점
총점 ★★★★★
로맨스 ★★☆☆☆
판타지 ★★★★☆
읽기 전 참고
가족 후회물, 결혼 후회, 파혼, 입양 어화둥둥, 시한부, 회귀 이런 종류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저와 비슷하신 분들은 이 소설도 잘 맞으실 거예요.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 : 회귀, 가족 후회물
회귀 싫어하시는 분들 많은데 작가님 필력이 어마어마해서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절주절
전 정말 기다리는 게 너무 싫어서 재미있어 보이는 드라마도 종영돼야 보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최근 이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라는 소설이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순위권에 있는 것을 보고 "아.. 또 연재작이구나, 기다려야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완결이 빨리 나서 이틀 전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딱 맞게 소장권을 질러놓은 상태이고 하루 이틀 정도는 기무로 채워질 것 같아서 덜 샀는데 이렇게 딱 맞을 줄은 몰랐네요. 암튼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앞 줄거리
많은 소설에서 비슷한 설정이 있죠. 고아원의 원장은 아이들을 막대하고 지원금을 가로채 사리사욕을 채운다. 여기서도 그렇습니다. 주인공 시에나가 있는 고아원의 원장도 양파껍질까지 아까워서 애들에게 먹이고 자신의 재산을 불려 나가는 짠돌이 대마왕.
힘들게 생활해온 고아원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마법 잠재력이 있어 권위 있는 귀족가의 피후원자가 되는 것.
시에나는 운이 나쁘게 그 대공 앞에서 넘어져버리고 운이 좋게 입양이 됩니다. 그 귀족 가는 다른 귀족들도 후원받고자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곳이었는데요. 소설 속 귀족들 曰 "고아 나부랭이가 나흐트가의 후원을 받아?!!!!" 하며 핍박을 할 정도의 신분차가 큰 가문이었습니다. 하여 시에나는 스스로 열심히만 하면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하며 희망을 품으며 열심히 생활하죠. 하지만 꿈은 6개월 만에 깨져버렸습니다. 사랑받는 로레이나 언니가 들어왔기 때문이죠. 아름다운 외모, 상냥한 성격 거기다 백작가. 여러모로 시에나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피후원자였습니다. 게다가 그 언니는 소외되고 있는 시에나에게도 친절하고 동생처럼 아껴주었죠. 그리하여 시에나는 로레이나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였고, 함께 하였습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로레이나의 친절한 얼굴 안의 악독하고도 잔인한 본성을 본 순간 시에나는 살해를 당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리뷰
무심하고 눈치 없는 여주 시에나. 자신에게는 티끌만큼 관심을 주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사랑함으로써 지독히도 외로운 삶을 살다 죽었기에 다시 한번 사랑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합니다. 나는 기억하고 있는 그들의 무관심, 관망, 방관을 알기에 회귀 전과 달리 되돌아온 현재 잘 챙겨준다고 해도 결코 가까이하지 않기로 합니다. 만일 다가온 그들을 받아들이고 나서 만약, 혹시라도 그들이 돌아섰을때 겪어야 할 배신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최선을 다해 마음을 내주지 않습니다.
읽으면서 독자들은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할 거예요. 더욱더 무심하고 냉대하고 막대했으면 좋겠는데.. 하면서도 받아주는 그 순간이 언제쯤 오려나~ 기다려지는!
제가 지금 읽고 있는 부분에서 조차 완결이 16편밖에 안 남았는데도 완전히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밀당 엄청 하고 있는 중이죠. 읽는 내내 유치한 구석이 없어서 좋았고, 뻔한 키워드를 가지고 되도록 뻔하게 풀 수밖에 없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필력이 좋아서 술술 읽혔습니다. 읽다가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름 돋는다는 분들도 많았고요. 떡밥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것도 잘 회수하시고요. 16편 남았는데 아까워서 아끼고 아끼고 아끼고 있습니다.
남주는 집착, 소유욕 이런 게 어마어마한데 시에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욱더 커서 꾸욱 꾸욱 눌러 담고 있는 그런 캐릭터예요. 가끔 밖으로 많이 흘러내리기는 하다만 그런 맛이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장르가 로맨스 판타지잖아요. 간혹 로맨스는 어디 팔아먹고 온 작품들 만나는데요. 넉넉해요~
전체이용가라는 게 조금 섭섭할 정도로 상상되는 장면도 많았고요. 판타지 세계인만큼 설정도 재미있습니다. 여타 설정과는 확실히 색깔 있는 설정이었어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다양한 리뷰 기대해주세요 :-)
'로맨스판타지소설 리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페이지/로판소설]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0) | 2020.07.26 |
---|---|
[카카오페이지/로판소설]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0) | 2020.07.25 |
[카카오페이지/로판소설] 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 (0) | 2020.07.20 |
[카카오페이지/로판소설] 소심하고 쩨쩨하게 (0) | 2020.07.18 |
[카카오페이지/로판소설]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0) | 2020.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