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총점 ★★★☆☆
로맨스 ★★★★☆
판타지 ★★★☆☆
읽기 전 참고
남편은 됐고, 돈이나 벌렵니다. : 여주능력자, 눈치 빠른 여주, 눈치 없는 여주, 오해물, 초특급사이다물, 정치물
이 소설을 읽을까? 고민은 무지무지 많이 했었습니다.
잠이 안오는 새벽. 홀린 듯 읽기 시작하였죠.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이걸 읽을까 말까 고민했을까?
분명 작품소개만 보고서라도 내 취향이 확실한데 이상하다.... 했습니다.
그런데 선물 대여권까지 다 쓰고 나서 알았습니다. 한편에 200원짜리.. 비싼 소설이었다는 것을.....
무지 재밌어서 주머니 털리는 소설이니 시작하기 두려우신 분은 아예 돌아가세요!!!!!
전..... 한달 용돈이 10만 원인데 오만원 가까이 털렸습니다... 하......
앞 줄거리
아리스티네는 첫 번째 황녀. 국민들에게는 몸이 안 좋아 사교활동 및 외부 생활을 전혀 못하고 요양 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황제인 아버지에게 끊임없는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이유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여기서 기대란 황족에게 간혹 능력이 발현한다. 발현된 능력 중 제일로 귀한 능력이 바로 "제왕안". 제왕안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기 때문에 황권 강화뿐만 아니라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다. 그런 제왕안을 아리스티네 황녀가 발현할 거라 기대하였고 능력을 깨움과 동시에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끝내 발현하지 못한 황녀는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냉궁에 유폐된다.
황제는 능력에 비해 욕심이 너무나 많았다. 치루는 전쟁마다 승리를 거머쥐니 더 큰 욕심이 생겼다. 하여 인접에 있는 야만인이 득실대는 곳에 전쟁을 선포하고 결국 패배를 한다.
종전을 협약하며 양국을 혼인으로 묶고자 야만국에서는 황녀를 요구한다. 제국에는 황녀가 둘이었으며 첫째는 말했듯 유폐 중. 둘째는 온 국민과 황제인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을 보내느니 있으나 마나한 첫째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야만국으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한 행동 중 가장 멍청한 행동이 된다.
아리스티네는 이미 제왕안을 발현하였고 아버지의 지독한 학대 속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전생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능력을 밝히는 것이 당장 자신은 편할지언정 나라와 국민의 안전에 결코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묵묵히 참고 지냈다. 그런 그녀에게 야만국으로 시집을 가라고 하는 아버지의 말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떠난다.
시집가는 첫째 딸에게 "사랑받지 못한 황녀"라는 것을 드러내며 야만국에게 모멸감을 주기 위해 꾸미기는커녕 거지꼴로 만들어 보낸 황제. 그녀를 맞이한 야만국 사람들은 황제의 뜻대로 거지보다 못한 꼴을 보며 그녀를 냉대하였고 유일하게 그녀의 남편 될 사람만 감싸 안아주며 첫 만남을 갖는다.
그리고 후에 첫날밤부터 침대를 부순 그런 부부가 되어버린다.
리뷰
읽는 내내 사이다 투성입니다. 고구마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사이다 자주 마셨습니다. 유폐당해 학대만 당하다가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황녀가 전생을 통해 본 지식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갈 때 그 쾌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조금 많이 웃기기도 하고요. 지갑 털려나가는 통에 마지막 4편은 남편 핸드폰으로 겨우 봤는데요.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현타가 와서 문제지.... 내... 4만 원은 어디로 간 것인가....
스토리 구성은 기승전결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편당 100원짜리 소설이었다면 완벽하다!! 무조건 읽어라!! 이거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하고 찬양을 하겠지만 아무래도 200원짜리다 보니 말 한마디 하는 게 좀 인색해지네요.
그래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재미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시작하면 큰일 날 정도로요.
결말이나 떡밥 궁금하신 분들은 더보기 클릭해주세요!
두서없어요. ㅎㅎ 떡밥이랑 결말 그냥 풀어적을거라서요 ㅎ
능력이 있는 아이를 임신하면 산모가 죽을 수도 있다. 아이의 힘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꽃이 필요하다. 그 꽃은 여주를 학대했던 본국, 별궁에서만 피며, 옮겨오면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시든다. 하여 임신한 여주가 위험을 무릅쓰고 오라버니와 함께 제국으로 간다.
뱃속의 아이의 능력이 클수록 반동이 심해 목숨이 위태로워 꽃으로 다스려야 한다. 황녀가 어머니의 품속에 있을 때 큰 반동으로 인해 황제는 제왕안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끝내 발현하지 못한 황녀를 더욱 학대하게 된 요점이 된다.
여주 능력은 제왕안. 하지만 제왕안의 진짜 능력은 지금까지 초대 황제 빼고는 개안한 적이 없다.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꽃이 필요한데 그 꽃은 초대 황제의 신하들이 토벌을 위해 먼 곳으로 쫓아내듯 보냈기 때문.
그 먼곳으로 쫓겨난 초대 황제의 기사가 바로 야만국의 시초가 되었다.
황제와 기사(꽃)는 함께 있었을 때 진정한 힘을 발현하는데 떨어진 채로 세월이 흘러 이야기는 와전되고 잊어졌다.
임신한 여주는 꽃이 필요하다. 하여 제국으로 갔지만 제국에서 깨달은 진짜 자신의 꽃. 바로 자신의 반려. 야만국의 왕자인 남편은 초대 황제의 꽃이자 기사였던 자의 후손들. 그렇기에 자신의 꽃이 될 수 있는 남편. 누가뵈도 축복받은 운명 아닌가 싶네요. ㅎㅎ
제대로 발현한 능력은 꽃이 어디 있던 그곳 이동할 수 있다. 물만 있다면.
사랑받는 둘째 황녀의 능력은 닿음으로써 기억을 읽는 것. 다만 기억은 미화되고 왜곡되기 때문에 한 사람의 기분이나 중요하게 느끼냐 마느냐에 따라 다르게 기억될 수 있다. 하여 정보를 얻더라도 팩트라고 하기 힘들다. 귀중한 능력이 절대 아니라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았던 이유는 황제와 첫째 황녀 사이에서 이간질을 하며 황제의 입속 혀처럼 굴었기 때문. 여주가 유폐당하게 된 이유가 둘째 황녀가 거짓으로 모함을 하였기 때문.
여주의 능력이 제대로 발현되면 반전된다. 정확하게 이해는 못했지만 꽃으로 가기 위해 물을 지나면서 거울과 같은 느낌으로 작용하여 카메라로 치면 반전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수면의 자신의 모습을 지나쳐 건너왔기 때문에 보라색이었던 머리카락이 보색인 황금빛이 나며 눈 색깔 역시 바뀐 것 같다는 여주의 말이 있다. 그때부터는 미래를 자유롭게 내다볼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제왕안은 가끔 수면 위에 갑작스레 보이는 미래들이었으며 쓸데없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는데 제대로 발현하면 보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왕안의 능력이 발현되면 원하는 즉시 황제가 될 수 있다.
남주와 여주. 남주는 본인 나라에서 이미 차기 왕이 확정되었는데 여주 본인이 본국의 황제가 돼버리면 따로 지내야 하는 이상한 상황. 하고 싶지만 떨어져 지내기는 싫고 홀로 고민을 하다 결국 결정을 하고 입을 떼는데 시아버지도 오라버니도 꺼내지도 않은 말을 이미 알고 그러라고 해준다. 나라를 통합 통치하는 것, 추후 자식을 낳았을 때 각자 나라를 통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된다는 것. 그동안의 고민이 무색하게 해결돼버린 상황에 당황스럽지만 너무나 기뻐하는 여주. 그리고 해피엔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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