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총점 ★★★☆☆
로맨스 ★★★★☆
판타지 ★★★★☆
읽기 전 참고
제독의 괴물 아내: 15금 로판, 소재가 독특한, 자상한 남편, 천생연분, 여주 능력자
카카오페이지의 15금 소설입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선택할 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해요.
수위는 생각보다 셌던 것 같아요. 다른 15금 로판보다는 말이죠. 소재도 신선해서 회귀나 환생, 차원 이동 이런 부류의 로판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셨음 합니다!
앞 줄거리
루디아 프랑. 나에게 붙은 수식어는 괴물, 더러운 전염병자, 생선. 어릴적부터 피부에 돋아난 은빛 미늘로 인해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멸시와 경멸을 받으며 살아왔다. 삶이 지옥 그 자체였다. 사생아라는 이유로 다른 가족들에게는 학대와 구박을 받았으며, 사교계에서는 매일같이 괴물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나에게도 정혼자가 있었다.
칠리아의 제독. 나와는 전혀 다른 수식어를 갖은 사람. 천재 전술가, 해양 전투의 영웅이자 불패신화, 외모까지 빼어난 대공. 그와 관련된 소문은 과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섭고 대단했다. 그런 사람과 정혼한 지가 벌써 10년이 지났고 잊힌 줄 알았건만 결혼을 하자고 한다.
이복 자매과 함께 칠리아로 이동하며 닷새 동안 물한병 지급받았다. 언제나 자신을 향해 폭언과 폭행을 일 삶는 세세나. 도착 직전까지도 이어지는 짜증과 폭행. 내 옆구리를 찝어뜯는다.
도착 후 마주한 칠리아는 무척이나 더웠다. 그리고 제독과 눈을 마주치는데...
응???
[참 희귀한 암컷이로군]
제독이 한 말 같은데 잘못 들었나? 정중히 인사를 해오는 이 남자. 이 남자가 내 남편이다. 같이 온 일행들을 단숨에 내쫓아버리고선 다시금 정중히 대해준다. 성으로 진입하는 길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을 목격했다. 바다가 열리고 있다. 그 길을 따라 도착한 성. 이곳이 이제 나의 집이다.
" 내 허락 없이 밖으로 나가지 마시오, 혼자 나가서도 안되오, 어딜 가나 나와 함께 가야 하오. "
날 가둬놓을 것인가 보다. 내가 괴물이니..
...
"순종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순종이야, 귀하게 모셔라"
그녀가 모르는 그녀의 출생의 비밀을 제독은 알고 있다. 제독이 바라본 그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투명한 비늘을 가지고 있는 나의 아내. 모두가 찬양해 맞이할 그런 아내였다.
리뷰
첫날밤이 굉장히 빠르게 치러집니다. 나는 바다사나이! 왁! 하는 느낌이 물씬 나는 표지의 남주인공. 먼가 좀 그림 비율이 깨진 것처럼 눌려있긴 한데요. 그래도 불편하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보통 로판이라고 하면 중세시대 배경에 사랑이야기 정도잖아요. 로맨스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그런 장르인데. 판타지의 느낌이 거의 없다시피 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 소설은 판타지와 로맨스 비율이 5:5 정도 됩니다.
여주인공 능력이 미쳤어요! 대공이 개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꽃도 따다 약도 만들어주고 하는 모습부터 저런 다정한 남자라면 남주로써 100점이다! 하며 봤는데. 그렇게 개화한 능력이 정말 역대급으로 그려집니다. 평소 동물과 식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 쪽으로도 능력이 뛰어나고요.
스포일러 아주 약간 포함 리뷰 더보기 클릭!
약을 먹고 개화를 하면서 비늘이 떨어지는데 그 뒤로 여주가 물도 다루게 되고 바다 생물들을 다스리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절대 누군가를 따르지 않는다는 범고래까지 다루게 되어 남주도 혀를 내 두룹니다.
이후 육지 생활과는 아주 먼 생활이 시작되는데, 바닷속에서 벌어지는 암투들. 알지 못했던 존재들까지 대거 등장. 님프족, 해마족, 인어, 바다뱀 등 엄청 다양한 바다속 종족들이 등장합니다.
그들 사이에서 암살도 벌어지고, 전쟁도 일어나고 그걸 알렉산더와 루디아 그리고 여러 칠리아 장군들이 멋진 합을 보여주며 해결해 갑니다. 다소 고구마 먹은 듯한 느낌이 있지만 저는 그마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총점을 3점밖에 주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아서입니다. 모두가 읽었을 때 "호"인 작품이 있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대부분 "호"일 것 같은 작품은 있잖아요?!
저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지만 판타지를 원래부터 좋아했었고, 로판보다는 판타지 소설을 더 즐겨 읽었었기에 거부감이나 거리낌 없이 술술 읽었답니다.
이런 스펙터클한 소설을 읽었었구나~ 하는 걸 오늘 아침에 느꼈답니다. 이 소설 역시 워낙 예전에 읽었던 소설이라 막 세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그때 당시엔 정말 재미있게 읽었으니 믿고 조금만 시간 투자해보시길 바랄게요 ^^*
하.. 판타지 진한 소설 읽었더니 정통 판타지 소설이 갑자기 당기네요.
지금까지 읽은 게 워낙 굵직한 작품밖에 없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는 소설이기에 한 번 더 읽어도 좋겠죠!
이드, 비뢰도, 달빛조각사, 룬의 아이들, 묵향 등등 하나 골라서 읽어야겠어요~ 어릴 적에는 책도 다 있었는데 다 어디 갔나 모르겠네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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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다양한 리뷰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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