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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 흑막 남주의 시한부 유모입니다(더보기 결말포함)

by 김-단발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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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총점 ★

로맨스 ★★★☆☆

판타지 ★★★★☆



읽기 전 참고


흑막 남주의 시한부 유모입니다: 육아물, 착각물, 오해물, 여주먼치킨, 벤츠남주, 떡밥회수가잘되는, 빙의물??, 시한부??

표지가 너무 이쁘죠~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 시한부가 있답니다. 물론 진짜로 시한부는 아니에요. 스포도 아닙니다. 첫편 읽기만 해도 시한부 아니라고 말하고 시작하거든요! 아니지만 주변 인물들의 오해로 인해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던 작품입니다. 190화에 달하는 소설이지만 저에게는 다소 짧은 느낌이랄 가요. 요즘에는 2~300화까지 있는 소설이 너무 많아서 190화는 짧아요. ㅠㅠ 많이 많이 쓰고 지갑 털어가세요~~


앞 줄거리


나는 사라 밀런. 그리고 마법사이다.
태어날때부터 강대한 마력을 지니고 태어났고, 나는 내 영혼을 쪼개 이곳이 아닌 다른 세계로 보냈다.
그렇게 밀런의 삶과 박혜연의 삶을 살아왔다.
밀런의 몸에서 잠이 들면 박혜연의 삶을 살았고, 박혜연의 삶이 잠이 들면 밀런의 몸으로 깨어났다.

마법사의 삶을 살던 밀런, 소설을 쓰며 생활했던 박혜연.
문제는 박혜연의 삶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쓴 소설 '어둠의 꽃'이 밀런의 세계에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쓴 소설 속 인물은 실존하였고, 그 인물들의 삶이 내가 쓴 대로 변해버렸다.
그렇다... 나는 내 손으로 나의 소중한 친구의 삶을 망쳐버렸고, 그로인해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버리게 하였고, 세계를 멸망시킬 흑막으로 자라게 해 버렸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더 이상 박혜연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우선 밀런으로써 수습을 하자.

그렇게 나는 미래의 흑막인 암브로시아 공작가의 유모가 되었다.


리뷰

사라 밀런은 참 똑똑한 인물입니다. 육아를 하는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에 맞지 않게 로맨스는 별로 나오지 않고, 육아 판타지라고 해도 될 정도랄까요.
그래도 이거 저거 다 과하게 있는 것보다는 적당히 밸런스가 있었다 생각해요.ㅎ

박혜연이 가끔 보이는 그런 섬뜩한 일들. 그 묘사가 진짜 대박입니다.
실제로 소름이 끼치고 무섭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런 면에서 글은 참 신기하죠.

제자들이 나왔을 때는 왜들 그렇게 이기적인지 말로는 스승님을 위한답시고 자기들 마음만 제일 중요해서는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정말 아주 고구마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사라라는 인물의 성격이 있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고구마>사이다>고구마>사이다 자주자주 마셔주었어요.


그럼 스포일러 시작해볼까요? ㅎㅎ 사실 이거 기다리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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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스포일러입니다!

결말이 포함되어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절대 누르지 마세요!

더보기

사라 밀런 : 박혜연, 가끔 무의식 중에 움직인 박혜연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이 부분의 묘사가 정말 많다. 소름 돋는다. 그런데 사라 밀런이 박혜연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력을 밀런의 몸으로 되돌려오기 위해서(암브로시아 공작의 저주를 제어하기 위해서) 박혜연을 죽이려고 한 밀런. 하지만 끊임없이 목숨을 연명하는 박혜연.

박혜연의 삶에서 쓴 '어둠의 꽃'이라는 소설은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은 사라 밀런이 실제로 겪었던 미래일 뿐. 암브로시아 사람들을 사랑했던 밀런은 에단과 함께 절명하였고, 영혼이 두 개였던 사라는 에단을 따라가지 못한 채 박혜연으로 눈을 뜬다.

<시점에서>

같이 죽지도 못하는 현실에 절망하였고 자신이 마법사라 밝히지 않았던 시간들을 후회했다. 그리고 사라가 죽어서인지 박혜연의 몸에 마력이 깃들기 시작했다.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강대한 마력을 둘로 쪼개어 박혜연을 만들어냈듯. 이번에는 박혜연의 몸으로 사라를 만들 내겠어. 이 세상이 균형을 맞추기 전, 내가 맞추겠다. 똑같은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돼. 시간이 되돌려짐에 따라 이곳의 기억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박혜연의 몸에 모든 기억을 봉인하고, '어둠의 꽃'이라는 소설로 내가 겪었던 일들을 남김으로써 '소중한 친구의 삶'을 망가뜨린 줄 착각하게끔 암시를 건다. 그렇다면 나는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인해 암브로시아의 힘을 연구하고 그들을 찾아가겠지.

암브로시아의 힘.

무언가를 앗아가는 힘이 아니다. 욕망하는 것이 발휘되는 힘.

지금까지 그 힘을 악하게만 사용하려 했었고, 그것으로 인해 권력을 얻어왔기 때문에 암브로시아의 아이들은 불행했다. 에단 역시 불행한 삶을 살았고 자신의 힘이 발휘되면 무언가를 앗아가 버린다는 것을 알아서 누구와도 가까이하지 않고 거리를 둔다. 아들인 클로드에게서조차..

클로드는 회복하는 능력을 갖는다. 능력이 발휘된 것은 사라가 다치게 되었고, 충격을 받은 클로드는 사라가 죽지 않기를 욕망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힘이 되어 사라를 치유하기도 했다.

사라가 박혜연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

에단의 욕망으로 인해 암브로시아의 힘은 한계가 없었고, 시공간을 넘어 박혜연으로써 살아있는 사라를 다시 불러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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